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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서울 장난 아니죠.. 비는 어느 정도 그친 상황이지만 서울 곳곳이 침수될 만큼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올여름이었습니다. 그중에는 반지하에 사시는 주민분들도 있는데요. 이미 반지하에 살고 있는 일가족 3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더 이상의 피해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데요. 올해의 폭우로 인한 피해현황을 함께 알아보고 폭우 원인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1. 폭우 피해현황
올해 폭우는 115년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라고 합니다.
이번 폭우로 인해 정말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는데요. 서울특별시 자치구별 피해 현황을 집계한 결과 주택 및 상가 침수 3430건, 도로 침수 224건, 산사태 10 건등의 피해가 확인되었습니다. 인명피해는 사망 5명, 실종 4명, 부상 1명입니다.
이외에도 경기권에는 사망자 8명, 실종자 6명 등의 피해가 계속해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특별시는 집중호우로 입은 피해 복구를 위해 각 자치구에 300억 원을 긴급 투입하였습니다.
구체적인 피해규모와 복구비용을 산정하려면 비가 완전히 멈추고 어느 정도 수습이 되어야 하기에 이른 감이 있지만 복구가 최우선인만큼 이재민 발생 수 및 침수 발생 건수 등을 고려하여 자치구별로 차등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지원된 예산은 도로 등의 시설물 피해복구, 주거지 침수로 인한 이재민의 임시 거주지 마련에 쓰입니다.
2. 폭우 원인
올해 이렇게 심한 폭우가 내린 이유는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비정상적으로 오래 정체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장마는 6월에서 7월 사이에 지나가고 그 이후에는 남쪽의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덮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데요. 하지만 올해는 차갑고 건조한 북동쪽의 저기압이 한반도에 머물러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강하게 충돌하였고 이 과정에서 수도권을 따라 폭이 좁고 긴 비구름대가 형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체 전선은 보통 동쪽으로 서서히 사라지는데 오호츠크 해 인근에 블로킹(공기 벽)이 생성되어 훨씬 오래 머물러 있었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특히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발생해 많은 피해가 나타났습니다. 해당 국가와 대륙에서 폭염도 앞서 언급해드린 블로킹(공기 벽)과 연관이 있다고 하는데요.
전례 없는 폭염에 폭우에.. 기후 변화가 날이 갈수록 더욱 체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3. 폭우 대처방법
1. 재난 안전문자 설정 및 확인 및 기상정보 확인
우선 재난안전문자를 설정해두어 호우특보가 발생하는지 예의 주시하여야 합니다. 또한 TV, 스마트폰 등을 활용하여 기상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대피 및 비상물품 구비
실제 호우특보가 발생하면 저지대에 살고 있는 주민의 경우 안전 지역 미리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호우로 인해 전기나 물이 끊기는 상황을 대비하여 비상전원이나 식수 등을 미리 구비해 놓는 것을 권장합니다.
3. 이동 시 주의 사항
감전이나 맨홀 뚜껑의 탈락으로 인한 추락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물웅덩이나 침수지역은 최대한 우회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자동차에서의 대처방법
1) 타이어의 반 정도가 물에 잠겼을 경우
시속 2~30Km로 주행하여 벗어나도록 합니다, 이때 브레이크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습니다. 엔진에 부담을 줘서 시동이 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차 내부에 물이 조금씩 차오를 경우
이미 차량 하부에 설치되어 있는 컴퓨터 장치가 물에 잠겨 시동이 꺼지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엔진을 걸려고 더 시도하기보다는 과감히 차 밖으로 탈출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순식간에 차량이 잠길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3) 차가 물에 완전히 잠겼을 경우
이런 경우에는 차량 내부와 외부의 압력 차이로 인해 문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익사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상황이므로 창문을 깨고 탈출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비상용 망치가 있다면 이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보통 차 안에 비상용 망치를 들고 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이럴 땐 운전석의 목 받침대를 뽑아 아래에 있는 긴 철제를 활용하여 유리창을 타격합니다. 모서리 부분을 강하게 내리쳐야 보다 손쉽게 유리창이 깨집니다.
피해가 빠르게 복구되고 이번 장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길 바랍니다.
또한 피해로 인해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