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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둥성 근처 바다에서 유조선 폭발 사고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한국과 서해를 마주 보고 있어 우려가 더욱 큰 상황인데요.
보도된 사고 발생 시각은 2023년 1월 11일 오후 3시 50분경으로 중국 산둥성 르자오시 앞바다에서 유조선 한 척이 폭발하였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신고 접수 후 중국 당국은 구조선을 급파하여 배에 갇혀 있던 선원 17명 가운데 15명을 구조하였으나 2명은 실종상태라고 합니다. 실종된 선원들도 수색하여 무사히 구조되어야 할 텐데요.. 지금으로선 실종된 선원들이 무사히 구조되어야 하지만 유조선 폭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기름유출로 인한 피해도 재빨리 수습하지 않으면 양국 간의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한국에 대한 예상 피해는?
우리는 모두 2007년에 발생한 태안 기름유출 사고를 기억하고 있죠. 당시 홍콩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와 삼성물산 소속 삼성 1호가 충돌하면서 유조선 탱크에 있던 약 12,000kl의 원유가 태안 해역으로 유출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소 20년이 지나야 할 만큼 회복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예측하였지만 당시 많은 국민들이 발 벗고 나서 봉사한 덕에 예상보다 훨씬 빨리 회복하였죠.
아무튼 당시 사건은 전 국민에게 충격이었고 태안 앞바다에서 생계를 이어가던 어업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고통이고 악몽이었습니다. 이번 중국 유조선 폭발사고는 바다 한가운데에서 발생하였기 때문에 해안가에서 발생한 당시 사고만큼 육지에 직접적인 피해는 덜하겠지만 해양생물들에게는 반드시 치명적일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어업인들에게는 아무래도 적지 않은 타격이 갈 수밖에 없겠죠. 당국이 빠르게 수습해야 하겠지만 중국 관영매체 CCTV 등은 아직 제대로 된 보도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사건을 빠르게 수습하고 올바르게 보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실종된 이들이 무사히 구출되어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