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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계속해서 주목을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소환 요구에 응해 28일 검찰에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성남 FC 후원금 의혹으로 검찰에 출석했는데요. 18일 만에 다시 출석 조사를 받게 됩니다.
서울 중앙지검은 배임 및 부패방지법 위반 협의로 이재명 대표에게 오는 27일 출석을 통보하였지만 수없이 많은 현안이 있는 현재 상황에서 주중에는 일을 해야 하니 28일에 출석하겠다고 밝혀 결국 27일이 아닌 28일에 출석하기로 협의가 되었는데요.
다만 검찰은 이재명 대표의 이러한 일방적인 공표에 협의된 바 없이 마음대로 출석일자를 스스로 재 통보 하는 것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해당 사건은 명백한 형사사건으로 피의자가 검찰의 소환조사 일정을 마음대로 변경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하는데요. 검찰은 이에 대해 불쾌감과 동시에 황당함을 드러내는 입장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또한 18일 서울 마포구에 있는 망원시장을 찾아 검찰이 형식적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아무런 잘못도 없는 제게 오라고 하니 자신은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없는 죄도 만들고 있는 죄도 덮으면서 사적 이일을 위해 검찰권을 남용하는 일부 정치검찰은 역사에 의해 평가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계속 주목되는 대장동 특혜 의혹에 대해서 민간 차원에서의 개발이 아니라 공공 차원의 개발을 통해 개발이익을 조금이라도 더 환수하려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며 개발이익의 절반 이상을 땅값이 오르기 전 기준으로 하면 70% 넘게 돈 한 푼 안 들이고 위험부담 없이 성남 시민을 위해 환수한 것도 배임죄냐면서 질서유지를 위해 공정하게 권한을 행사하지 않고 조직의 사적 이익을 위해 편파적인 권력을 남용하고 있다면서 검찰조직에 대해 뻔뻔스럽고 독재적인 행태를 보인다며 비판했습니다.
검찰의 소환조사 통보와 이에 맞서는 이재명 대표를 두고 언론은 기싸움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요. 검찰 측의 무리한 공권력 행사인지 이재명 대표에게 정말로 숨겨둔 투기와 자금의 흔적이 있는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