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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재작년 전 세계를 휩쓸었던 오징어 게임 모두 기억하시나요? 보신 분들은 극 중 성기훈(이정재)과 '깐부'를 맺었던 오일남(오영수) 할아버지를 모두 기억하실 텐데요. 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대히트를 치면서 함께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오영수 배우가 재판을 받는다고 하는데요. 무슨 일인지 정리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오영수 재판 이유
오영수 배우는 이미 2017년 중순 어느 여성의 신체를 부적적하게 만진 혐의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해당 여성은 2017년에 자신이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2021년 12월경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피해 여성은 이의신청을 제기하여 다시 재수사를 이어나갔습니다.
피해 여성은 같은 연극 극단의 단원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오영수는 피해 여성과 산책로에서 함께 산책을 하며 한번 안아보자라며 강제로 껴안고 피해자의 주거지 앞에서 볼에 입맞춤을 하는 등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인해 재판에 넘겨진 상황입니다.
피해 여성 측 법률 대리인은 오영수 씨가 당시 주연 배우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하여 말단 단원이고 나이도 어린 해당 여성을 강제추행하였고 오영수 씨는 범행을 인정하고 사과까지 하였으나 반성하는 태도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실제 오영수 씨는 오늘 열린 첫 공판에서 피해자의 손을 잡은 것은 맞지만 추행은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모두 부인하였다고 합니다. 4월 14일 2차 공판도 열릴 예정인데 이때는 비공개로 피해자의 증인신문도 진행됩니다.
오영수의 혐의에 따라 그가 출연하는 연극, 광고등은 모두 중단이 된 상황입니다.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오영수 배우와 피해사실을 주장하는 여성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빨리 진실이 밝혀지면 좋겠습니다.
2. 오영수 프로필
출생: 1944년 10월 19일
수상: 2022년 제7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TV부문 남우조연상
2000년 한국연극협회 연기상
1994년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경력: 1987 국립극단 단원
극단 자유 단원
1963 극단 광장 단원
작품: 연극-러브레터, 라스트 세션, 3월의 눈, 천덕구 씨가 사는 법, 불역쾌재 등
방송-오징어게임, 무신, 선덕여왕, 돌아온 일지매 등
영화-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동승, 퇴마록
2000년대 이전에는 극단활동에 매진하느라 대중에게 인지도가 낮았으며 스크린에 등장하더라도 주로 단역이나 조연만 맡았었습니다. 영화 팬들 사이에서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에서의 노승 역할로 기억되고 있고 2009년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월천대사 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고 기억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2021년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여 강한 연기를 선보여 대중에게 알려지고 인지도 또한 급상승하였죠 2022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고 생애 처음으로 자기 자신에게 괜찮은 놈이야 라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며 수상소감을 밝힌 바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