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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연일 보도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규모 7.2의 강진이 또 한 번 발생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중국 지진대에서 최초로 관측했는데요. 현지시각 오전 8시 37분경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동부 지역에서 규모 7.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신장 자치구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타지키스탄과의 국경 지대라고 하네요. 진원의 깊이가 불과 10km밖에 되지 않아 진동이 지표면에 더욱 잘 도달되어 강진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7.2의 강진 발생 이후 규모 4.5의 여진도 뒤이어 발생했다고 하네요.
타지키스타는 어떤 나라인가?
면적: 143,100 sq Km
인구: 약 600만 명
수도: 두샨베
언어: 타지크어, 러시아어, 파미르어 등
종교: 이슬람, 이스마일파, 러시아 정교
중앙아시아에 속해있는 타지키스탄은 중앙아시아 내에서도 가장 작은 국가에 속해 있습니다. 네팔 인접지역인 탓에 주변에 7000m가 넘는 봉우리들이 즐비해 있다고 하네요. 한때 소련(소비에트 연방)의 소속이었으나 소련 붕괴 후 자체 공화국이 되었는데요. 하지만 험준한 지형과 다른 여러 이유로 소비에트 연방 내에서도 관리가 가장 되지 않았던 지역인 데다가 소련 붕괴 이후에는 혼란이 더욱 가중되었습니다.
한편 타지키스탄에는 파미르고원이라고 하는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있는데요. 중앙아시아의 3대 산맥인 천산, 곤륜산, 카라쿤룬산이 모이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고대의 실크로드로 이어지던 관문 같은 곳이었습니다. 이곳을 통해 서부아시아와 남아지아, 유럽으로 모두 통한다고 하네요. 이후에도 중요한 경제적 전략 요충지로 활용될 가능성이 농후한 곳입니다.
이번 지진 발생은 내륙에서 발생하긴 했으나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도시지역이 아닌 드넓은 고원지역이라 피해규모는 적은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튀르키예 지진 발생지에서 비록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곳이지만 같은 위도 선상에서 발생하였다고 하는 것을 보니 뭔가 튀르키예 대지진의 영향이 아직도 지속되는 것처럼 보이네요. 지진은 정말 무서운 자연재해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상 타지키스탄 지진과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타지키스탄이란 나라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