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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상의 모든 이슈를 전해드리는 이슈텔러 라이키미입니다. 요새 환절기에 일교차가 심한 탓인지 주변에서 감기를 앓는 사람들이 꽤나 많이 보입니다, 여러분은 괜찮으신가요? 거기에 건조한 날씨까지 한몫하는 것 같은데 아니나 다를까 강릉에서 대형산불이 터졌습니다. 심지어 강풍까지 불어서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한데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강릉 산불 원인
- 강릉 산불 현황
1. 강릉산불 원인
강릉 산불은 오늘 4월 11일 오전 8시 30분경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야산에서 발생하였습니다. 현재 추정 중인 원인으로는 강풍으로 인한 전선단락이라고 추정되는데요.
쉽게 생각하면 전선이 쇼트가 나 전력이 과도하게 흘렀다고 보시면 됩니다.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부러지면서 전선을 단락 시키는 바람에 순간적으로 강한 전류가 흘러 불꽃이 발생하였고 이 불꽃이 인근에 있는 나뭇가지나 나뭇잎에 옮겨 붙으면서 걷잡을 수 없이 큰 산불로 번졌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조사팀은 이를 증명하기 위해 철저히 수사를 하였는데요. 현장에서 단락 된 전선을 발견하였교 이에 따른 발화지점이 정확히 일치하였습니다. 또한 인근 주민들이 해당 시간대에 정전이 있었다고 말하는 점들을 미루어 보아 원인은 거의 확실시된 것 같네요.
경찰은 우선 해당 전선단락을 증거물로 수집했으며 현장 보존을 위해 출입을 전면 통제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의 원인 및 피해 현황을 철저히 조사 중에 있으며 원인 제공자가 밝혀질 경우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2. 강릉산불 현황
오전 8시 30분경 시작된 산불은 8시간이 지난 오후 5시경이 되어서야 진화가 완료되었습니다. 평균 풍속 12m/s, 최대 풍속 19m/s에 달하는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불길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갔고 화선은 무려 8.8km에 달해 강릉에 있는 마을 곳곳을 집어삼켰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해 주민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연기흡입, 손가락 골절을 당하는 등 부상을 입었습니다. 주택, 펜션등을 포함한 건물은 도합 55채 전소되었고 45채는 부분소되어 총 100채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날 대피한 주민은 557명으로 집계되었으며 대부분의 주민은 산불 소식을 듣고 경황없이 맨몸으로 대피하였습니다. 이들 중 집이 완전히 다 타버린 집의 집주인은 "거의 평생을 살아온 집인데 이렇다 할 추억거리 하나 못 건진 채 사라져 버렸다". 며 망연자실함을 드러냈습니다.
바람이 너무 강해 오후 2시 40분경까지는 소방헬기도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했고 소방과 공무원 등 2787명이 장비 400여 대를 동원하여 불길을 잡기 위해 말 그대로 사투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2시 40분경부터 바람이 어느 정도 잦아들어 소방헬기가 투입되었고 하늘이 돕는 듯 때마침 비까지 내리기 시작하여 순조롭게 진화작업에 돌입, 오후 5시경 산불은 다행히 완전히 진화되었습니다.
이번 대형산불을 보니 2019년에 있었던 고성 대형산불이 떠오르네요. 그때는 강풍도 오래 지속된 데다 이번처럼 비가 내리는 일도 없었어서 진화작업에 훨씬 어려움을 겪었고 피해규모도 훨씬 컸는데 바람이 잦아들고 비까지 내려 정말 천만다행입니다.
다만 사망자가 발생하여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88세의 고령이라고 들었는데 순식간에 번지는 불길 속에서 이렇다 할 대피도 제대로 못하셨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나도 아프네요.
매년 이맘때는 특히 더욱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강릉 산불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이번 피해로 유명을 달리한 피해자분의 명복을 빌며 주민분들께서도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하셨으면 좋겠습니다.